한낮의 꿈

에테르가 정체되어 있던 무의 대지
모든 에테르를 되찾은무의 대지

이야기 극초반 무의 대지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의 무의 대지의 변화가 엄청나다. 저 황량했던 곳이 이렇게나 아름다워질 줄이야... 산크레드와 위리앙제가 이 모습을 못 봤다는 게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건 직접 봐야 하는데.

 

보면서 육성으로 와- 라고 감탄했던 연출은 이 부분이다. 산크레드의 건블레이드로(여기서부터 가슴이 아려온다..) 어둠을 찢고 들어온 린의 손과 가이아의 손이 맞닿자, 찬란하게 피어나는 자연. 그저 감동....

이야기나 배경이 전반적으로 너무 삭막한 분위기라서.. 내 기분마저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막판에 이렇게 크게 빵 터뜨려줄 줄이야! 홍련 레이드에 이어, 칠흑 레이드도 대만족.

 

마지막 레이드인 재생편 4에서 가이아와 린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도 좋았다. 그놈의 커피쿠키 장면 언제 풀어줄까 했더니 여기서 풀어주더라. 너무 여유가 없는 나머지 인성파탄자 그 자체였던 가이아가 린과 상냥한 짱친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얘들아, 행복해라. 에덴 스크립트는 이 곳에 있으니 감동을 다시 맛보고 싶다면 봐주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효월 레이드를 밀어볼까. 칠흑도 떡밥을 이 정도로 풀어줬는데 효월은 어마어마한 게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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