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꿈

색색깔 화려한 나무들은 다 직접 심은것.멍하니 돌아다니다가 뭐라도 할까 하는 마음에 심어놨는데 참 잉여짓.. 저 짓 하다가 여태 주운 씨앗 다 썼엌ㅋㅋ

초기엔 탐색하고 음식 얻고 새로운 맵 찾으려고 계속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는데 웬만한 맵 다 가봤고 템도 수집한 지금은 상당히 여유롭다. 연구만 돌려놓고 멍때림.나무를 왕창 베지 않는 이상은 스태미나 떨어져 빌빌댈 일도 없어서 음식도 거의 안 먹고, 비 와도 밤이 돼도 우비와 랜턴이 있으니 이동 제한도 없어서 예전처럼 밤 지나가라~ 비 그쳐라~ 하며 시간 때우고 스태미나 채우려고 많이 잤던 잠도 안 잔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재우고 먹인 지가 언젠지도 생각이 안 나.....그러고보니 얘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나무 베면 배고파지고, 배고프거나 비 오면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는 현실 고증 게임이었는데... 렙업할수록 낫닝겐이 돼가는 기분이다.





애증의 게새끼.

비료 만들려고 얘를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안 보이더라. 빡쳐서 잠시간 접었는데 최근에 어플 다시 켰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함. 알고보니 밤만 되면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놈이었다. 낮에 가면 전혀 찾을 수가 없더라니... 이걸 알고 어찌나 허무하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