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꿈

얘네 또 죽은 거 아님. 그저 바다를 만끽하고 있을 뿐

픽시족-> 아르카소다라족에 이어, 오미크론족으로 세번째 맹약 단계를 달성했다. 1년 넘게 효월의 여운을 잊지 못하던 내게는 감동이 휘몰아치는 스토리였다.. 우호부족 퀘스트들이 으레 그렇듯 오미크론족도 엘리시온에 엄청나게 큰 변화가 일어났었지.

 

이것이 극초반의 엘리시온. 땅덩이만 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다. 정말임.

 

그리고 이것은 지금의 엘리시온! 하나로만 합쳐져 있던 땅덩어리도 점점 늘어나고 구역도 나뉘어져 각 종족들의 아늑한 터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꿈도 희망도 없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였던 오미크론, 그레불로프, 이아, 드래곤, 세계연방 병사, 자유연맹 병사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서 미래의 행복과 엘리시온에 대한 아름다움을 논의하기까지. 심지어 새로운 생명체인 미우 미쉬가 탄생하고, 드래곤족의 알이 부화도 했다!

 

이야기의 제일 마지막엔 잔해별의 최종보스인 라라에게 죽음을 간청하던 니비룬족이 등장했다.

 

감화된 니비룬족과 이아족이 의자에 앉아 사색을 즐긴다. 나도 옆에 껴서 한번 해본다.

 

니비룬족이 모인 터전에서 시점을 돌려가며 다른 터전을 여기저기 둘러보다, 웬 새끼 드래곤이 어중간한 위치에서 혼자 날고 있길래 가보니 세계연방 병사와 이렇게 숨어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어디 있냐고요? 여기.

 

엘리시온에 방문한 모든 종족들이 여유롭고 행복해보인다. 먼 미래에 또다시 종말의 위기가 오더라도, 이제는 극복해내고 다 같이 행복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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