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꿈

얼굴만 보면 '뭘 원해? 꺼져' 라고 하던 놈이... 자살 생각하며 온종일 퍼져 술만 먹던 놈이.... 호감도 올리면서 심리치료 병행하니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닭 소중하게 안고 해맑게 웃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닭도 너무 행복해 보이는거 아니야?

결혼 해본 캐릭은 하비랑 엘리엇뿐인데, 얘넨 친해지기 전에도 원래 멀쩡하고 서윗한 놈들이라 결혼 뒤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서 인간쓰레기 셰인이 참 신선해. 잔뜩 취해 벌렁 뻗어선, 죽고 싶은데 겁이 난다며 절벽에서 떨어지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는 공략캐가 있다???? ㅠ....... 그걸 주인공이 침착하게 잘 달래주니 자기를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치료를 받겠다고 한다. 그날 이후로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더 맘이 가더라.

이 놈...... 사람 만들어놓을 수 있겠지? 현실이었으면 겸상도 안 할 놈인데, 게임 속에선 이런 인간 고쳐놓는게 참 각별하게 맛있다.

 

나중엔 닭 찰리와 함께 건전하게 산책하는 모습도 보이고, 농장주에게 그리드볼 경기 보러 가자고 데이트 신청까지 한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는 셰인.

 

득점했다고 기뻐서 키스까지.... 아니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지금??? 하면서 순간적으로 몰입 안됐다. 그렇지만 나름 흐뭇한 이벤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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